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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2롯데월드와 성남비행장

스므스 2010. 6. 5. 13:43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이상희 국방장관은 성남비행장을 3도 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정말로 아무런 문제도 없을것인지 살펴보도록하지요.

 

 1. 착륙도중 제2롯데월드에 비행기가 충돌한다.

 다음은 2006년 2월달에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공군 “제2롯데월드 안된다”

국내 최고층(112층·555m)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에 대해 공군이 20일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직선거리 5.7㎞에 인접한 성남 서울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자칫하면 제2롯데월드 빌딩에 부딪혀 미국의 9·11테러와 비슷한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공군의 주장이다. 공군은 기자회견에서 “제2롯데월드 부지는 미 연방항공청(FAA) 규정상 항공기의 ‘계기비행 접근보호구역’에 포함돼 203m를 넘는 높이의 건물을 지을 경우 자칫 불의의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계기비행이란 항공기가 악천후로 육안 조종이 불가능할 때 조종석의 각종 계기판에 의존해 비행하는 것으로, 서울공항의 경우 연간 132일 가량 계기비행이 이뤄지고 있다.

공군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몰라도 악천후에 항공기 결함 등 불의의 기계 오작동이 겹칠 경우 기체가 초고층 건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우선 ‘비행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자고 롯데측과 서울시에 제안했다.

그러나 롯데측은 “제2롯데월드 부지는 현행 군용항공기지법이 고도를 제한하고 있는 비행안전구역의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고 공군측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FAA 조항에 대해서도 약간의 계기접근 절차를 변경한다면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현행 국내법에 따르면, 롯데측이 서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얻어 공사를 강행할 경우 공군은 제지할 법적 권한이 없다. 이에 따라 공군은 뒤늦게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공군은 “국내법에는 비행안전구역이 외국에 비해 좁게 설정돼 있는 만큼 FAA 규정을 적용하는 게 안전하다.”면서 미리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은 과실을 인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제2롯데월드 건설에 대해 교통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려 롯데측을 고무시켰으나, 이달 8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 사업안의 심의를 보류한 바 있다. 도시건축공동위는 22일 이 안건을 재심의할 예정인데, 이 절차를 최종 통과할 경우 롯데측은 사업허가를 받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자, 이게 공군이 원래 말한 제2롯데월드 불가 계획입니다.

 이 기사에따르면 분명히 충돌을 공군에서도 인정하고 있지요.

 그럼 착륙하다가 잘못해서 비행기가 롯데월드에 흠집이라도 내면 어떻게 될까요??

 전투기나 비행기의 착륙속도때문에 외부유리에 금이라도 가면??

 

 롯데월드에서는 공군에 손해배상을 할겁니다.

 동네에서 꼬마들이 놀다가 가정집 유리창이라도 깨면 그거가지고 배상해 내라는게 사람의 심리인데, 그 비싼 유리들 금가면 위험천만인 상황에서 롯데가 자선사업하겠다고 자기들이 스스로 갈아끼겠습니까?

 게다가 고도도 높으로 하나 가는데만해도 인건비에 유리창 가격까지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 나올겁니다.

 그거 일일이 공군에서 배상하다보면 공군예산은 예산대로 지출될테지요.

 

  게다가 조감도 보아하니 전체가 유리로 덮여있는데 깨질때 한장만 깨지진 않고 여러장이 동시에 깨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테고, 혹여라도 깨지다가 그 파편에 누군가 피해를 입게된다면 그에따른 보상까지도 지불해야지 되는 상황에 처해질 것입니다.

 

 만약...충돌하면...생각하기도 싫고요...

 

 

 2. 무인정찰기 프레데터.

 대한민국은 미국의 광우병위험이 있는 쇠고기(이렇게 풀어써야만하는 인터넷 현실이여...ㅠ.ㅠ)를 수입하기로 결정하고나서야 이 무인정찰기를 수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지난 정부에서 수입해서 운영하려고했는데...

 지난 정권에서 국방부 장관인지, 국방과학연구소장인지가 수입하면 분해해보겠다고 주장하는 덕에 수입이 금지되었지요. 분해해보겠다는 이유는 국산화 시키겠다는 것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바보가 20년동안 공들여 만든 기술을 한번에 분해해서 국산화하라고 내주겠습니까?

 수리를하거나 이상이 발생하면 미군에서 A/S해주는 것으로 주장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조건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분해는 못할겁니다.

 그런데 제2롯데월드와 이놈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놈의 날개와 조종방식입니다.

 

 이놈은 무인정찰기랍니다.

 그런데, 사람이 탑승만하지 않을뿐이지, 사실은 공군기지에서 사람이 원격조종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게다가 이놈을 운영하는 비행장은 성남비행장이 가장 유력합니다.

 왜냐하면 성남비행장은 정보수집을 위한 비행이 주로 이루어지는 비행장이거든요.

 게다가 북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단 1분이라도 더 정보수집을 할 수 있는 비행장이기도 합니다.

 이런 비행장에서 프레데터를 날리는것까지는 좋습니다만...

 문제는 역시 착륙입니다.

 

 이놈의 날개길이는 약 15미터 정도 됩니다.

 날개 한쪽이 약 7미터가 넘는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런데 원격조종하는 비행사가 볼 수 있는 시야각은 머리부분에서 하방으로만 볼 수 있게 조정되어져 있지요.

 한마디로, 날개가 롯데월드에 닿는지 닿지 않는지를 알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앞만보고 조종하다보면...날개가 롯데월드에 닿을 수가 있다는 말인겁니다.

 

 그럼 이걸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지 될까요?

 값싼 세스나기를 이륙시켜서 프레데터 조종사와 교신하면서 착륙을 유도해야 될겁니다.

 착륙하는데 돈을 허비하게 된다는 말인겁니다.

 

 그러다가 최악의 경우...값싼 세스나가 추락하거나 충돌하는 위험까지도 존재합니다....

 

 프레데터의 날개만 다치던지...

 프레데터가 추락하던지...(그러기엔 너무 비싸...ㅠ.ㅠ)

 롯데월드가 부서지던지...

 한국돈으로산 프레데터를 미국비행장에서 미쿡아덜이 운영하던지...

 

 돈날리던지...존심상하던지...인명피해가 있던지...

 무슨 선택을 하던 최악이네...

 

 

 3. 귀빈용 비행장으로는 사용불가능

 

  아예 공군도 대통령기를 서울공항(성남비행장 - 사용목적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불려집니다. 동일한 활주로고 장소인데, 귀빈용으로 쓰일때는 서울공항이고, 군사용으로 사용될때는 성남비행장이라고 불립니다.)에서 김포공항으로 옮긴다고 발표가 난것 같더군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귀빈용 비행기가 한국에 내한하는 도중에 제2롯데월드에 충돌해서 귀빈이 한국에서 사망했다는 기사만은 막아야할테니까요...

 

 다른 전투기들이야 착륙을 어찌어찌한다고해도, 귀빈용 점보비행기들은 착륙시에 큰 기류를 만들어내기때문에 제2롯데월드에 분명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겁니다.

 어떻게 지었느냐에따라 분명히 건물이 흔들릴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김포공항으로 옮긴다죠...

 

 그럼 이제부터는 공군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러분들 중에 성남시에 사시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성남에 사시면서 서울로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 귀빈이 도착하고, 귀빈에 대한 환영식이 끝나고나면 올림픽대로와 청담대교와 연결되어져 있는 다리가 모두 통제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5대, 뒤로 5대, 중간에 10 여대의 자동차가 시간차이를 두고 이동한답니다.

 귀빈의 안전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작전이지요.

 

 그런데...

 이걸 이제는 김포로 작전을 수행하는 건데요...

 서울 시내를 많이 지나가야 되는 상황이 될겁니다...

 김포공항까지 가자면 말이지요...

 게다가 서울공항은 민간에 공개된 장소가 아니지만, 김포공항은 민간에 공개된 장소이므로 귀빈이 민간인과 뒤섞이게 되는 상황까지도 생각해야만 하는 겁니다.

 역시 최악의 경우...암살의 위험도 엄연히 존재하지요.

 

 이걸 막기 위해서는 경호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1년에 한두번 오는 귀빈입니다만...

 지금까지는 한번에 100만원썼다면 이제는 300만원써야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롯데에서 벌어들여서 세금내고 그 돈이 서민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많을까요?

 아니면 일년에 한두번 오는 귀빈들을 경호하느라 들어가는 세금을 서민들에게서 뺏는 돈이 많을까요??

 

 

 4. 성남시민들의 분개

 지금 성남시민들은 굉장히 화가 나 있을겁니다.

 고도제한으로 인해사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니까요.

 사실, 성남비행장이 성남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성남시는 높은 건물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랜드마크(이 단어를 쓸때마다 나는 심시티4가 생각난다. 이장로도 심시티4 팬인듯.)를 가지지 못한 성남시민들이지요.

 게다가 성남분들...한다면 하는 성미까지 가지고 계신것 같더군요.

 주민소환 하신다죠??

 

 이제 주민소환이 성공하든 성공하지 못하든,

 다음번 선거때는 분명히 공약이

 "고도제한 폐지"

 일겁니다.

 

 사실, 일개 지방의원이나 청장이 무슨 힘이 있어서 고도제한을 폐지하겠다고 큰소리 치겠습니까?

 방법은 성남비행장을 옮기는 것만이 방법인데요...

 다른 방법도 존재하지요...

 

 성남비행장 활주로 각도에서 벗어난 성남시에는 고도제한을 폐지할 수 있다...

 라는 주장으로 공군에 들이대면...

 이제는 공군도 안된다고만 주장할 수 없게된 상황에 내몰린겁니다.

 

 뭐...선택은 성남시민들이 하실문제이니...

 아뭏튼...이제 공군에게는 대의명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맘껏 유린하십시오.

 

 

 5. 공항이전비용.

 

 이건 내가 궁금해서 올리는건데...

 활주로 3도 정도 트는데 비용이 적어도 1천억은 들거다.

 그거 누구돈으로 옮기는거냐??

 

 롯데??

 

 롯데에서 돈 지불해서 옮기는거 아니라면,

 대한민국 국민의 1인으로 절대 허락하지 못한다.

 

 

 

 이번일을 계기로 공군이 반드시 깨달았으면 하는 것은.

 군인은 절대로 정치에 개입해서도 안되고, 정치에 눈길을 줘서도 안된다는 거다.

 괜히 군인이 정치에 집적거리다가 결국은 성남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공군 예산은 예산대로 지불해서 헛돈쓰게되고,

 공군 무장은 점점 먼나라 이야기로 멀어지고 있다.

 앞으로 뭐가지고 전쟁할래?? 공군아??

 

 북한애덜...수호이 최신기종으로 무장하고 있다더라...

 F-15K 로 제공권장악 가능하것냐??

 

 너희가 국민이 하늘을 지키라고 준 돈으로 바보짓하는 동안 북한은 착실히 무장을 해나가고 있단다...

출처 : 그대 만난 뒤 삶에 눈떳네
글쓴이 : 작은예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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